AKIHAB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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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을 기원하며 도호쿠에서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알로하 셔츠|Samurai ALOHA

도호쿠를 거점으로 일본발 알로하 셔츠를 발신하는 사무라이 알로하. 나리타 공항에서도 기간 한정으로 판매한다.

일본 전통 의상 "기모노(着物)". 지금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입을 기회가 적어져 일설에는 사용되지 않고 잠들어 있는 기모노가 국내에 무려 2억벌이나 된다고 한다. 이번에는 그런 기모노를 선별하여 알로하 셔츠로 다시 만드는 브랜드 『사무라이 알로하』를 소개합니다.

사무라이 알로하는 미야기현(宮城県)에서 시작된 브랜드이다. 생산은 도호쿠 지방(東北地方)을 거점으로 하고 있으며, 앞서 말한 것처럼 입을 수 없게 된 기모노를 미야기현의 어머니들의 손으로 정성스럽게 뜯어서 세탁하고 재단하여 후쿠시마현·이와테현(福島県・岩手県)의 봉제 장인들이 알로하 셔츠로 만들어 간다. 동일본 대지진(東日本大震災) 때 미야기에서는 많은 보육원이 떠내려가 버렸다. 일하러 갈 수 없게 되어 버린 어머니들에게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 체제가 되어, 무사의 불굴의 정신과 부흥에 맞서는 도호쿠의 모습을 겹쳐 『사무라이 알로하』로 이름이 붙여졌다.

왜 알로하 셔츠의 소재로 기모노를 사용하게 되었을까? 사실 알로하 셔츠의 탄생에는 일본의 기모노가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보태니컬한 무늬 등으로 남국의 이미지가 강한 알로하 셔츠. 원래는 하와이로 건너간 일본인 이민이 가지고 갔던 기모노나 유카타(浴衣, 여름철에 입는 무명 홑옷)가 낡아져서 그 자투리 천을 사용하여 현지 농원에서 입고 있던 작업복 "파라카"를 만든 것이 시초라고 한다. 사무라이 알로하는 그런 일본의 기모노로 만든 알로하 셔츠를 도호쿠에서 부활시켜 세상에 내놓고 있다.

소재는 빈티지 기모노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하나밖에 없는 상품이다. 자신에게 맞는 무늬와 소재를 찾는 것도 즐겁다. 또한 알로하 셔츠 외에도 기모노 원단을 사용한 후드티와 티셔츠, 쿠션, 넥타이도 있다. 안감에 기모노 원단을 사용한 재킷까지 갖추고 있다.

잠들어 있는 기모노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사무라이 알로하. 일본 이외에서도 수많은 주문이 들어온다고 하는데, 2월부터는 나리타 공항(成田空港) 제2터미널에 있는 "Fa-So-La TAX FREE AKIHABARA +"에서 기간 한정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3월말까지의 예정이라고 하므로 관심이 있는 분은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DATA ▼Samurai ALOHA 공식 웹사이트:https://www.samurai-aloha.com/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amurai_aloha/?hl=ja 온라인 스토어: https://samuraialoha.thebase.in/ ▼Fa-So-La TAX FREE AKIHABARA+ Narita Airport Terminal 2, 3rd Floor, Narita 5th Avenue(출국 여권 심사대 너머 지역) 영업시간: 7:00~22:00 Instagram:https://www.instagram.com/fasola_akihabara/?hl=ja (2024년 2월 시점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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