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진화를 이룬 포켓몬들을 만날 수 있다!?
포켓몬과 공예가 만나면 어떤 화학 변화가 일어날까? 그런 질문에 답하는 도감이 완성. 당신이 모르는 포켓몬들의 모습이 이 안에 있다.
초목과 흙과 금속. 불, 물, 전기. 이것은 일본의 전통 공예품을 만드는 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재료와 만드는 공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하지만 그 외에도 뭔가를 연상하지 않을까? 바로 “포켓몬”이다. 「포켓몬×공예전―아름다움과 기술의 대발견―」
이 일본의 전통 공예와 포켓몬이라는 독특한 조합의 전시회는 2023년 3~6월에 이시카와현(石川県)에서 열렸고, 현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 중이다(2024년 1월까지). 인간 국보에서부터 젊은층까지 도자기, 칠공(漆工), 염직(染織), 금공(金工), 목공, 유리 등 일본의 전통 공예에 종사하는 20명의 아티스트가 제작한 포켓몬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이름의 서적 『포켓몬×공예 아름다움과 기술의 대발견』에는 작가들이 포켓몬에 대한 이미지를 부풀리고 고심을 거듭하면서도 제작을 진행한 프로세스가 풍부한 비주얼과 함께 자세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전통적인 공구에서부터 컴퓨터나 3D CAD 등 최신 기기를 구사한 제작 기법까지 각 작가들이 연구를 거듭해 온 모습이 게재되어 있다. 또한 각 작가의 아틀리에 내에서의 제작 풍경도 세심하게 취재되어 제작 도중의 메이킹 장면과 밑그림, 자료, 제작을 위한 공구류 등도 소개되어 있다.
이번 활동은 포켓몬 세대인 젊은이들이 전통 공예에 관심을 갖고, 전통 공예에 친숙한 고령자층이 포켓몬에 관심을 갖는 등의 세대를 넘어 양쪽을 연결하는 가교가 될 것이다. 이 전시회는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전시 후, 일본 국내에서의 순회도 예정하고 있는 것 같다. 당신도 공예와 만나 새로운 진화를 이룬 포켓몬들의 모습을 발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3대째 이어지는 도예가 집안에서 태어난 작가 이마이 사다마사(今井完眞)에 의한 도자기 작품. 입가의 섬세한 제작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이상해꽃』 (이마이 사다마사)
하야시 시게키(林茂樹)에 의한 도자기 작품. 총 130개 이상의 석고형을 조합함으로써 손가락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표현하고 있다. 『월광 Pokémon Edition』 (하야시 시게키)
금속으로 만든 작은 오브젝트로 부품을 움직이면 형태가 다른 모티브로 바뀌는 독특한 금공(金工) 작품. 『가변 철물(可変金物) 파라꼬/아머까오)』 (츠보시마 유키)
압도적인 문양의 파워가 특징인 우에바 가스미(植葉香澄)의 도자기 작품. 모티브로 선택한 포켓몬들에게 선명한 문양을 입히고 있다. 『당초문 흥나숭 찻종』 (우에바 가스미)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관찰하여 문양에 담긴 생각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양치당초문 쉐이미』 (우에바 가스미)
마스모토 게이코(桝本佳子)의 도자기 작품. 이번 전시의 기획 취지를 물었을 때 즉시 「불꽃 타입」의 포켓몬을 모티브로 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리자몽/시가라키 항아리(信楽壷)』 (마스모토 게이코)
포켓몬×공예 아름다움과 기술의 대발견(TOKYO BIJUTSU Co) (2023년 8월 시점의 정보입니다.)